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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사2

정말...간호사가 되고 싶으세요?(#2.내가 간호사를 때려 친 이유) 4년 학부시절 동안 꿈에 그리던 Big 5 병원에 취업을 하기 전 병원 건물을 보면서 이렇게 다짐했었다... " 언젠가 나도 이 꿈의 병원이 지긋지긋 해지려나? 그만두는 날이 올까? 일단 최선을 다해보자!" 그리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. 내 담당환자는 내 근무시간 동안 최고의 간호를 받게 하고 싶었다... 나는 문제가 없었다 아니 있더라 하더라도 아무 영향도 끼치지 않을 정도였다 문제는 병원, 정부, 간호부에 있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규 시절 OHS수술 후 환자들을 간호하는 심장계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당시 교수님은 환자 main fluid는 100으로, 알부민에 라식스(이뇨제) 1A mix 해서 주라고 지시를 한 뒤 사라지셨다. 그동안 환자의 소변이 1시간 동안 500이 넘게 나와 담당 레지던트에게.. 2022. 6. 2.
정말...간호사가 되고 싶으세요?(#1.내가 간호학과에 온 이유) #Big5병원, #4년 차 간호사, #퇴사준비 중.... 당신은 정말 간호사가 되고 싶으세요...? 내가 왜 간호학과를 선택해 간호사가 되었는지 까마득한 고3 시절을 회고해보자면 취업률이 높아서!? 였던 것 같습니다. 사촌 오빠가 간호학과에 갔던 것 도 한몫했었고요, 문과생으로서 험란한 취업길에 이과로 전과를 해서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이기도 했었고요.... 생각해보면 문과생의 입장에서 간호학과는 참 매력적인 학과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간호사가 된 것을 후회하고 있을까요? 네..! 후회하고 있습니다. 왜냐고요...? 1.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껴서 간호학과에서 공부를 하면서 간호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간호사는 제게"아픈 사람을 돌보는 멋진 전문가"였습니다. 그런데 막상 간호사가 된 지금은 간.. 2022. 3. 29.